다음 달부터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수수료가 인상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수수료 인상분을 미세먼지 관련 기술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자동차검사소.
브레이크 성능과 자동차 배기가스 점검이 한창입니다.
국내에 등록된 차량은 주기적으로 자동차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를 무시하면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이런 자동차 검사 수수료가 오는 8월부터 평균 6.7% 인상됩니다."
2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 수수료는 현행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오르고,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포함한 종합검사는 5만 1천 원에서 5만 4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자동차검사 수수료가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장정우 / 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과 시설환경 개선 및 첨단 장비 도입, 그리고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검사 기술 개발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검사 수수료를 조정하게 됐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 폭을 늘리고, 수수료 인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미세먼지 관련 기술연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