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 페이는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웹(Web)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11번가, 쇼킹딜, 시럽 테이블, T맵 택시, 원스토어를 비롯해 최근에는 H몰, 예스24, CJ오쇼핑, 맥스무비, W컨셉 등으로 제휴 쇼핑몰을 계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
SK플래닛은 매번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SMS인증을 받아야 했던 각 통신사별 휴대폰 소액결제를 ‘시럽 페이’에서 결제비밀번호(PIN)만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본인 명의 휴대폰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소액결제 한도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액 상품 구매 등 가맹점이나 상품군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결제수단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쇼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NH농협, KB국민, KEB하나, IBK기업, SC, 씨티,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전북,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국내 14개 은행의 자유입출금계좌에서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도 제공한다. 자신의 계좌번호를 ARS인증을 통해 등록해 두면 11번가에서 결제비밀번호만으로 계좌이체로 쇼핑할 수 있다. 연내 신한, 우리, KDB산업, 제주, 우체국 등이 추가되면 국내 모든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행 별 1개의 계좌만 등록할 수 있고 계좌의 잔액만큼만 이용 가능하다. 신용카드가 없거나 발급이 어려웠던 고객도 은행 계좌로 시럽 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럽 페이는 올해 들어 2분기(4~6월) 결제거래액과 거래건수가 전 분기(1~3월) 대비 모두 7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1번가 외 제휴쇼핑몰에서의 이용이 전 분기 대비 7.7배 늘어난 모습을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플래닛은 쇼핑의 편리함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시럽 페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준비 중이다.
이은복 SK플래닛 본부장은 “계좌이체와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결제비밀번호 하나로 결제가 가능해져 고객의 쉽고 빠른 결제는 물론, 신규 O2O서비스나 온라인 쇼핑몰들도 시럽페이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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