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영국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육성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영국 기업 엑센트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스마트시티로 함께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제프리 마운트에반스 런던금융시장,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는 각종 도시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해결하는 도시를 말한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전남 나주혁신도시 인근에 구축 중인 에너지 산업단지다. 한전은 이곳에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연관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스마트그리드·전기자동차·사이버보안 등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엑센트리는 이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확인 한전 사장은 “엑센트리와 힘을 합쳐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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