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 수는 최대 70%에 달한다. 최근 비교적 자유롭게 연차를 쓰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여름휴가 일정 분포가 넓어지고는 있지만, 협력사의 납품 기간이나 자녀 여름방학 등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7월 말~8월 중순의 여름휴가 극성수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여행업계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단 일주일 차이로 7월 중순과 7월 말 여행상품 가격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8월 말~9월 초만 돼도 여행상품 가격이 제자리를 찾는 만큼 성수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극성수기에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발품을 팔아 각종 여행 관련 예약 사이트가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극성수기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구매금액별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썸머 바캉스 대첩’을 실시한다.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가 포함된 3박5일 세미패키지는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더할 경우 9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행일자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다. 평소에도 1박당 최대 24만원인 특급리조트 ‘더린드’에서의 3일 숙박이 포함돼 있으며 스쿠버다이빙 강습과 요트 탑승, 마사지, 현지 투어도 가능하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사카는 2박3일 자유여행 가격이 즉시할인을 적용해 54만4000원이다. 오사카는 ‘오사카에 가면 먹다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와 일본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부터 대표적인 패션 거리인 신사이바시, 크고 작은 2500여개의 가게가 모여있는 아메리카 무라, 도톤보리강을 따라 이어진 먹거리 천국 도톤보리 등 유명 여행지가 많다.
휴양과 관광 모두 잡고 싶다면 최근 떠오르는 다낭도 고려해볼만 하다.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에메랄드 색상의 바다와 무성한 야자수, 오랜 역사 유적을 자랑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바나산 국립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500m까지 베트남 밀림을 구경할 수 있고, 손트라섬에서 호핑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오행성, 다낭성당, 까오다이교 사원 등도 핵심 관광포인트로 꼽힌다. 티몬의 다낭 3박5일 자유여행 상품은 99만9000원부터이다. 5성급 하얏트 리젠시 다낭에서 숙박하며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성수기를 피해 8월 중순 이후부터 늦은 휴가를 계획해도 좋다. 이 경우 가격부담이 적고 극성수기만큼 붐비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나마의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하와이의 경우 8월 중순 이후 떠나는 진에어 왕복항공권이 티몬 즉시할인을 적용할 경우 59만5000원부터다. 같은 곳에서 해외 숙박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1박당 4만원대의 저렴한 숙소도 찾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의 5%는 티몬 적립금으로 돌려받는다. 티몬은 하와이 포켓와이파이 대여권을 7700원에, 렌터카를 7만9000원에, 전문사진사를 대동한 하와이 스냅샷패키지를 36만원에 판매한다.
가족 여행지로 사이판도 뜨고 있다.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마나가하섬과 자연 동굴에서 휴식할 수 있는 레더비치 투어도 가능하다. 리조트 내에서 식사와 휴양, 레포츠가 모두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티몬은 9월 1일부터 떠날 수 있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골드카드 상품을 성인 79만9000원부터, 소아 4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성수기 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아동 1명을 동반하면 객실을 디럭스 오션뷰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사이판 마나가하섬 투어와 전 일정 골드카드 혜택, 선셋BBQ, 원주
티몬은 또 8월 중순 떠나는 서유럽 4국 10일 패키지상품을 즉시할인을 적용해 179만원에 판매한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유럽의 핵심 여행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유럽의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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