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돈 노리고 '기획 촬영'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삼성 측은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5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촬영된 이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다수의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동영상에는 현장을 몰래 촬영한 여성이 남성 두 명과 함께 삼성에 돈을 요구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엿보입니다.

삼성그룹은 동영상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언론사는 물론 삼성 경쟁사에 돈을 받고 동영상을 팔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