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메시징 앱이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모바일 메시징 앱을 통해 수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해 이들을 활용한 수익 창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 메시징 앱은 메시징 기능에서 더 나아가 정보와 음악 등 서비스를 합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F8 2015 개발자회의에서 ‘종합 메시징 플랫폼’ 진화 계획을 발표했고 애플은 WWDC 2016에서 아이메시지(iMesseage) 플랫폼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앱애니는 국내 메시징 앱의 통합 플랫폼화를 이끌고 있는 선구자적 기업으로는 네이버의 ‘라인(LINE)’을 꼽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메시징 앱으로 출발한 라인은 출시 2년만에 1억명 사용자 수를 돌파했으며 최근 미국 뉴욕과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쳤다. 2013년 이후 게임 외 앱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라인은 이후에도 메시징 앱에 안주하지 않고 통합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내놨다. 지난 5월 일본에서는 망가(Manga), 푸디(Foodie) 등 라인의 4개 앱이 매출 10위권 내에 올랐다. 라인 망가는 만화, 웹소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전자 만화 서비스다. 음식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 앱 푸디는 한국, 대만, 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듯 라인은 메시징 앱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라인택시, 라인페이와 같은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손을 뻗으며 통합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 라인의 성공은 향후 앱이 기업 서비스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가리킨다.
타키자와 타쿠토 앱애니 한국·일본 총괄은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은 오는 20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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