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현실 VR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VR은 게임도 있고 놀이공원을 체험하거나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제는 쇼핑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기세가 무섭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산업부에 강호형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먼저 VR 가상현실이 어떤 것인지 낮설은 분들이 계실텐데 VR은 어떤것입니까?
【 기자 】
가상현실을 이용한 것은 게임뿐만 아니라 놀이공원의 놀이시설을 비롯해 해저탐험 같은 모든 경험을 할수 있게 만듭니다.
가상현실은 무엇보다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을 준다는 것입니다. 지금 영상은 아이가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고 있을때 가상현실 VR 영상을 통해 마치 아이가 놀이공원에 실제로 간 것 처럼 만든 것인데요.
놀이공원에 같이 못가던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상현실은 실제는 그곳에 있지 않고 실제로 경험 하지 않고 있지만 마치 실제로 경험하고 그곳에 있는 것처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 질문2 】
조금전에 가상현실 VR 쇼핑에 있어서 중국이 먼저 선점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 업체인 알리바바가 가상현실을 이용한 쇼핑몰을 시범 서비스했습니다.
알리바바는 현실의 백화점을 가상현실에 그대로 옮겨 거대한 쇼핑몰을 만든 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시범 단계이고 실제 결제까지는 이어지지 않지만 실제 쇼핑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가상현실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구축이 완료되면 마치 안방에 있으면서 뉴욕의 쇼핑거리나 유명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 질문3 】
가상현실을 통해 쇼핑을 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기자 】
일단 시간을 절약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백화점을 가지 않아도 되고 세계 어느 곳이나 갈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모든 제품을 빠르게 검색하고 제품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질문4 】
가상현실을 통해 쇼핑을 한다면 단점도 있을 것 같은데 실제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 기자 】
아직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실제 현실과는 차이가 확연히 나기 때문에 과연 소비자들이 가상현실 쇼핑을 만족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실제 쇼핑은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상현실을 이용한 쇼핑은 혼자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질문5 】
우리나라는 가상현실로 쇼핑하는 기술이 어디 까지 와있습니까?
【 기자 】
우리나라도 현대백화점에서 처음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첫 공개는 이달 말쯤 될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라고 해야 더 정확한 것 같은데요. 지금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스프츠 브랜드 두곳 정도만 가상 쇼핑몰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360도를 모두 볼수 있는 회전기능이나 결제 기능등은 제공하지 않고있고 수많은 브랜드를 가상현실 데이터베이스 안에 넣고 있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제 가상현실 쇼핑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질문6 】
가상현실 쇼핑이 그렇게 당장 실현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 기자 】
가상현실은 지금도 게임이나 사막체험, 해저 체험, 또는 놀이공원의 놀러코스터, 성인용 까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현실이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질이나 콘텐츠가 실제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가상현실 쇼핑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쇼핑몰에 가는 것처럼 그만큼 매력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했을때 거부감도 문제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쇼핑 패턴이 끝없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실제 쇼핑을 하던 사람이 컴퓨터로 옮겼고 또 다시 모바일로 옮겼습니다.
이후에는 실제로 VR쇼핑이 대세가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조 1천억원이었고 작년 같는 기간과 비교하면 1조 5천억, 22%나 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모바일 쇼핑거래는 올해 2조 5천억원으로 작년 보다 무려 41%가 증가했습니다.
그 만큼 빨리 쇼핑의 문화와 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무에 생각보다 빨리 가상현실을 통한 쇼핑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 질문7 】
최근에는 우리나라에 VR방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떤 곳입니까?
【 기자 】
지난 22일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국내 최초로 VR체험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삼성과 LG전자 뿐만아니라 HTC와 오큘러스의 가상현실 기기들을 체험해 볼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PC방이나 오락실처럼 시끄럽고 어둡지 않고 마치 카페 같은 분위기 입니다.
VR방은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전자제품으로 전파인증을 아직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파인증을 곧 받으면 PC방 처럼 체인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