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애완동물 분양 사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할 애완동물을 번식시키는 과정이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시민단체의 비판 때문이다.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6월10일 총 25개 매장이 운영 중인 애완용품 특화매장인 펫가든에서 애완동물 분양사업을 잠정중단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분양할 애완동물을 번식시키는 과정이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시민단체의 비판에 따라 이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현재 해당 임대매장에서 분양사업은 모두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애완동물 분양사업 중단 결정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성장하는 애완동물시장을 감안하면 애완동물 분양사업을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올해 2조2900억원,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장에서 이뤄지는 형태의 분양을 다시 진행할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는 가정의 애완동물 분양을 중개해 주는 등 새로운 형태의 애완동물 분양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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