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745억원으로 4.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67억원으로 적자 폭이 68.77%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업계에서 2분기(4~6월)는 비수기로 통하지만,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효과를 보이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는 물론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과 중·단거리 위주의 국제여객 수요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유류할증료 미부과와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국인 출국이 늘어나고 엔화 강세와 일본지진 여파 등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같은 중·단거리 입국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617억원 늘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432억원으로 28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결 기준 부채 비율도 683.1%로 지난해 말보다 308.2%p 줄었다.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금
아시아나항공은 "7, 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수가 최고 기록를 경신하는 등 해외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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