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SK그룹 최연소 상무로 입사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윤송이 씨가 사표를 냈습니다.
윤 상무는 휴식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지만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MIT공대에서 최연소 박사학위를 받은 윤송이 상무는 2004년 3월 최연소 임원으로 SK텔레콤에 발탁됐습니다.
윤 상무는 특히 지난 2004년에 아시아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여성 기업인 50명에, 2006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 입사 이후 윤 상무가 내놓은 야심작은 바로 1mm(미리) 서비스.
1미리 서비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가입자는 22만명에 그쳐 서비스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윤 상무는 또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모 게임업체 사장과의 결혼설과 허위학력설 등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윤상무는 올해 CI본부장에 오른 뒤 바탕화면에서 바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는 'T인터랙티브', 멜론 등을 출시했습니다.
새로 선보인 서비스들은 100만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좋은 반응을 보여 모처럼 능력을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윤 상무의 갑작스런 퇴사 결정에 SK텔레콤은 매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윤 상무가 루머에 시달렸을 때부터 회사측에 사의를 밝혔고, 정기 인사에 맞춰 사표를 제출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