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인니서 함정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최대 국영조선소인 PT PAL과 함정 건조를 위한 기자재 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억5000만 달러다.
계약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메인 엔진 등 기자재를 공급하고 PT PAL은 공급받은 기자재로 경비정 10척,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한다. PT PAL은 건조한 함정을 인도네시아 해군과 통신부 등에 인도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2006~2010년 PT PAL과 함께 인도네시아 해군이 발주한 중대형 다목적함 2척을 현지에서 기술 이전 방식으로 건조했다. 2014년부터 PT PAL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할 중대형 다목적함 2척의 건조사업에도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PT PAL이 포스코대우의 사업 역량을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향후 해양 플랫폼, 어선, 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