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에 냉소적이던 미국 언론들도 갤럭시노트7에 대해 ‘올해 최고의 패블릿’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가장 아름다운 제품’라고 높이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성능을 강화했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삼성전자가 개척한 패블릿 시장에서 노트 시리즈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 기능 ▲홍채인식 기능 ▲S펜 기능(외국어 번역, 꺼진화면 메모) 등이 주요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도 해당 기능을 앞세워 홍보에 나섰다. 특히 생채정보를 활용한 홍채인식 기능은 등록한 본인이 아니면 해체가 불가능해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제품 체험 도우미도 “홍채 정보를 지우시고 가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갤럭시노트7은 전작과 달리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의 양쪽 가장자리 부분의 곡률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 엣지’보다 더 커 사용자에게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업체지만 곡률을 늘릴수록 수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를 극복해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은 노트이기 때문에 곡률을 거의 직각에 가깝게 만들어야 했다”며 “처음 2~3년에는 굉장히 어려웠는데 기술, 제조, 검증 담당자들이 열심히 해 줘 현재 수율이 상당히 안정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8일까지 이동통신 3사 대리점과 판매점,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 스토어 등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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