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 믹스테일(왼쪽), 보해양조 부라더하이볼 |
믹싱주는 보통 화이트 스피릿이라고 부르는 무색의 알코올 음료 함께 섞어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맛과 색상의 믹싱 베이스가 주 재료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슬레 레모네이드’ 3종이 믹싱주의 재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별한 재료가 없이도 보드카 50ml(소주 1잔), 탄산수 100ml, 사이다 100ml에 레모네이드 스틱 1개만 넣으면 아름다운 색과 맛을 내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믹싱주 열풍에 발맞춰 유명 바텐더가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한 피코크 ‘377바(BAR)’를 출시했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민트’와 오렌지가 들어간 ‘시트러스’ 2종류로 다른 주류와 섞어서 마시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이 술 대신 마실 수 있는 무알콜 음료로 음용할 수 있다. 토닉워터, 진저에일, 클럽소다 3종도 출시해 홈술족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쁘티첼 워터팝(Water POP)도 핸디한 크기와 독특한 용기형태로 캠핑이나 야외에서도 간단하게 믹싱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끈다. 60ml 용량의 워터팝은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 세 가지 맛의 과일발효식초로 술과 함께 섞어 칵테일로도 즐길 수 있다.
주류업계는 지난 한해를 뜨겁게 달군 과일소주의 열풍을 이어갈 저도주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더 낮아진 도수의 다양한 믹싱주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음용법인 ‘하이볼(High Ball)’은 위스키 고유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주류에서 내놓은 롯데스카치블루 하이볼은 자사 위스키인 ‘스카치블루’의 원액에 탄산을 가미했다. 이에 앞서 출시된 보해양조의 부라더하이볼은 국내 주류업계에서 최초로 출시한 하이볼 제품으로 이미 SNS 상에서 다양한 믹싱 음용법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부라더하이볼에 부라더#소다와 콜라를 섞은 ‘부콕’을 비롯해, 부라더하이볼에 탄산수와 레몬청, 얼음을 섞는 방법과 탄산음료와 레몬에이드를 섞는 방법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 역시 저도 믹싱주로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겨냥한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2종을 선보였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는 사실상 첫 선을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