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및 하수처리 기술 출원 현황(2006~2014) <자료=특허청> |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및 하수처리 기술의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술출원은 지난 2006년 1건, 2007년 10건, 2008년 16건에 불과하던 것이 꾸준하게 증가해 2009년 30건, 2010년 35건으로 증가했다. 실제 2011년 이후에는 연평균 약 50건 이상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연료 생산 관련 출원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조류로부터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공정이나 조류 배양 장치에 관한 출원이 대부분이었다. 2010년 이후에는 유전공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조류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만들거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조류세포 내에서 바이오연료의 원료물질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기술 등이 출원되고 있다.
출원비율은 내국인의 관련 기술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2007년 3건으로 전체 출원건수의 30%, 2008년에는 4건으로 27%를 차지했으나 2009년 이후로는 전체 출원건수의 50%~70%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처리 분야의 관련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조류를 이용해 하수처리공정의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폐수처리를 위해 투입되는 총비용의 약 25%가 미생물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전기비용인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조류를 이용할 경우 산소공급에 소모되는 전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조영기 특허청 자원재생심사팀장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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