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 200만원 돌파론…문제는 '환율'
↑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주가가 오늘(18일) 160만원을 돌파하며 3년7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8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호조에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200만 원까지 오늘 가능성이 있다면서 장밋빛 미래를 점쳤습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0.1% 증가한 31조7천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갤럭시노트 7의 판매 호조, 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요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대로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면서 환율 압박으로 수출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강세 현상에 대해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완화되고 S&P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됐으나 현재로선 쏠림 현상을 우려할 만한
특히 원화 강세의 수출 압박에 대해선 "원화 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는 약화됐다"며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하된다면 미국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나고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확인되는 10월 쯤이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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