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소지섭씨를, 2014년 조인성씨를 기용해 5년간 남성모델을 기용해왔지만, 최근 속옷시장이 정체되면서 주타깃인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성모델을 다시금 기용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원씨를 기용하며 비비안이 새롭게 론칭한 캠페인 주제는 ‘헬로우, 마이 핏(Hello, My Fit)’이다. 모든 여성들이 체형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핏을 갖고 있어 ‘추구해야 할 멋진 몸매’라는 획일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 내용이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비비안을 통해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의 ‘에브리데이 베스트 핏(Everyday Best Fit)‘이 브랜드 슬로건이다. 실제로 하지원씨 외에도 캠페인 영상에는 다양한 체형의 여성들이 등장해, 올바른 핏을 찾으면 더욱 당당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들이 볼륨을 만들기 위해 몸에 맞지 않는 속옷을 입어 오히려 자신감이 낮아지고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는 점에서 착안한 내용이다.
문연지 남영비비안 홍보마케팅실 과장은 “지금까지 여성모델이 등장하는 광고에서는 아름다운 외형을 통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자기 외적인 워너비(wannabe)의 모습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비비안의 새 캠페인에서는 모델 하지원을 통해 진짜 아름다움은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으며, 다른 존재가 아닌 바로 나 자신 안에서 워너비를 찾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비비안의 새 광고 캠페인은 오는 26일부터 TV와 유투브,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비비안을 통해 숨겨져 있던 나만의 가장 아름다운 핏을 찾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바이럴 영상 2편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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