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밥상물가는 올랐지만 제주산 갈치는 풍년을 맞았다.
이마트는 31일까지 제주산 생갈치 30t을 35%가량 할인해 마리당 1만2800원(특)과 6980원(대)에 판매한다. 이는 제주산 냉동 갈치보다도 20%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제주산 갈치는 작은 배로 근해에서 조업하는 채낚기 어선들이 주로 잡아 올린다. 올해는 여름에 태풍 없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업량이 늘어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실제 올해 6월∼8월 19일 제주 해역에 풍랑주의보(경보)가 발효된 것은 3번으로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이었고, 이 기간 제주지역 수협에 나온 생갈치 위판량은 10만7000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가량 늘었다. 어획량이 늘자 올해 4월 킬로그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신선 먹거리 수급이 어려웠지만 갈치는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며 “한동안 ‘금갈치’라고 불리던 국산 갈치 가격이 안정된 만큼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