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지역은 쓰촨성, 윈난성, 구이저우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내륙지역 개발 정책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발전 지역이다.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는 중국 내 인구수 4위(약 1400만명)의 서남지역 핵심 도시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상하이와 베이징, 텐진,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이어 서남 지역을 시작으로 내륙까지 시장을 확대해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 서남지역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년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다”며 “연말까지 청두에 점포를 추가로 열고 앞으로 충칭, 시안 등에도 진출해 오는 2020년까지 서부 내륙 지역에 총 80여개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청두완상청점은 면적 270㎡, 100여개의 좌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청두의 대표 쇼핑몰 완상청 안에 있다. 스타벅스, 브레드토크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다른 식음료 매장들과 함께 지하에 위치한 반면 파리바게뜨는 아르마니, 구찌, 보스 등 명품 브랜드숍이 위치한 1층에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 측에 따르면 완상청 측에서 먼저 파리바게뜨에 1층 입점을 요청했다. 파리바게뜨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같은 간단한 식사 메뉴를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중국 내 총 16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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