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 소위 3D 업종이라 불릴 만큼 힘든 것도 바로 이 분야인데요.
디자이너 선배들이 들려주는 조언을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선배 디자이너들은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가장 먼저 당부합니다.
감각적인 디자인도 좋지만 옷의 설계도부터 그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영희 디자이너
- "안타깝게 생각하는건 디자이너는 많은데 봉제나 패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겉만 보지말고 한 벌이라도 패턴 떠서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패션 산업이 성숙할 여건이 갖춰져 있지만 시장이 작은 만큼 활발히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 박춘무 디자이너
- "유럽 명품 선호가 많아 브랜드 펼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국내 시장이 큰 편이 아니어서 해외로 많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옷을 입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종철 디자이너
-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옷은 갖고있는 기술로 하고싶은 표현을 할 수가 있지만 고객이 우선돼야하죠."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고객의 호응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스스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 이영희 디자이너
-"제 욕심이 아닌 책임감을 갖고 후배에게 귀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인터뷰 : 라세영 디자이너
-"가장 중요한건 디자이너라면 디자인으로, 옷으로 이슈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춘무 디자이너
-"옷이란 영원한 것이죠."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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