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경제는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 등이 터져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2008년 올해 우리 경제 어떤 흐름을 보일 지, 그 전망을 이정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호조 속에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을 위협할 만한 악재들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이런 대외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경제계 최대 화두였던 미국의 서브프라임,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길모 /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자본시장의 불안감이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느냐, 또 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느냐와 관련해 당국이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반기 환율은 달러당 최대 960원까지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우리 수출 기업에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상 물가상승이 불가피해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거침 없이 상승한 유가도 문제입니다.
올해 유가는 배럴당 평균 70~80달러 선으로 전망되고 있어 언제든지 한국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소입니다.
중국 경제가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전후로 어떤 후유증을 겪을 지도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 박원암 / 홍익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 "중국은 어느 정도 자산 시장의 조정을 겪을 것인가, 이런
2008년 한국 경제, 대외 불안 요소로 인해 상반기는 관리 중심의 안정적인 정책으로, 하반기는 본격적인 도약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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