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김 대표는 낮에는 회사 밤에는 부산직업훈련원에서 기술을 배웠다. 대학까지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한 그는 전문기술인으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특성화고와 전문대 등과 산학협약을 체결해 매년 4~5명의 학생을 채용해 일하면서 터득해온 산업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김 대표는 올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6년도 대한민국명장 11명, 우수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전수자 4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 사를 28일 선정했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선정된다.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는 ‘우수숙련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한 우수 기술자 중 선정된다.
쌍용자동차 김후권 과장은 우수숙련기술자에 세 번째 도전해 올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각종 분임조 활동으로 사내 공정개선과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선정된다.
올해는
2016년도 대한민국명장 등은 9월 1일 강남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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