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개장했습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27.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5원 올랐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3원 상승한 1,126.0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경제정책회의에서 "견고한 고용시장과 미국 경제전망 개선 측면에서 볼 때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의 가치는 오를 공산이 큽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
다만,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100엔당 1,106.3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2.61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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