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처음으로 국방예산이 40조 원을, 보건·복지 예산이 130조원을 넘어섰는데요.
'저출산 극복'에 역점을 뒀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를 채 2명도 낳지 않는 시대.
직원 80명 중 20%가량 워킹맘이 있는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찾아가봤습니다.
직원들과 경영진 모두 보육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이아름 / 중소기업 직장인
- "내 아이만 남아있겠구나란 불안이 없는 어린이집이 있다면 복직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학훈 / 중소기업 대표이사
- "현실적으로 육아에 대해서 중소기업은 하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못하기에."
정부는 이에 직장 어린이집 지원 자금을 확대합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중소기업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한도는 최대 2억 원, 지원 비율은 소요액의 80%에서 90%로 늘어납니다."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 부부에겐 시술비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난임전문병원 원장
- "시술 원료라든가 담당 연구원 인력 등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월소득 316만 원 이하 가구라면 체외수정 지원금은 총4회, 각각 50만 원 늘어납니다.
한부모 가족의 아동 양육비는 10만 원에서 12만 원, 지원 연령 폭은 만 12살 미만에서 15살 미만으로 넓히고,
6~59개월 영유아는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