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도 37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올해는 4천억 달러 돌파가 예상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각종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지난해 우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7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3,718억 달러로 한해전에 비해 14.2% 증가했습니다.
일반기계와 액정디바이스, 선박 등의 수출이 각각 20% 넘는 고성장을 이뤘습니다.
반면에 반도체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4.4%에 그쳤고, 가전제품 수출은 8%나 감소했습니다.
대중동 수출과 아세안 수출이 각각 38.9%와 20.8% 늘어난 반면에, 대일본 수출은 오히려 0.6% 감소했습니다.
수입 역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입은 3,567억 달러로 한해전에 비해 15.3% 늘어났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무역수지는 1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수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두자릿수 증가율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4,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철강과 자동차, 석유화학은 경쟁국의 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10% 아래로 줄어들 것이란 게 산자부의 설명입니다.
올해 수입은 12.7% 늘어난 402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