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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 집중한다던 SKT, 폼 안나는 ‘핫질’

기사입력 2016-08-31 14:30 l 최종수정 2016-08-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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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핫질(HOTZIL)’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이 생활 가치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과 함께 SK텔레콤의 3대 차세대 플랫폼의 한 축이지만, 관리를 소홀로 이같은 결과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핫질’ 키워드의 월별 검색 건수는 지난해 12월 7420건(모바일 4710건, PC 2710건)으로 최고치에 오른 뒤 꾸준히 감소해 이달은 950건에 그쳤다.
핫질은 지상파 3사와 프로그램채널사업자(PP)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와는 달리 인기 BJ(인터넷방송 진행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예인 등이 제작한 영상을 채널별로 분류한다.
SK의 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고 있으며 핫질은 SK텔레콤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옥수수는 ‘호핀’과 ‘Btv모바일’ 서비스의 기존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면, 핫질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했지만, SK텔레콤의 지원 미미로 사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출시 9개월이 된 현재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동영상의 재생건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8501건에 그쳤다. 이날 오전 새롭게 메인 페이지에 걸린 ‘최신 영상’ 4개의 재생건수도 모두 1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건수는 50만건이지만 일별 사용자수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가 없는 플랫폼을 죽은 플랫폼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기업들이 특정 플랫폼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는 것도 사용자가 있어야 플랫폼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미디어 플랫폼을 모두 통합하지 않고 투트랙으로

운영하면서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 서비스 내에서 OTT 서비스와 MCN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의 핫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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