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섬유나 화학업종은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질문1] 정규해 기자, 먼저 이번 일이 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답변1] 고유가는 석유화학이나 섬유 그리고 운수업종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운수업은 유가가 10% 오르면 영업이익이 1% 떨어지고, 화학제품과 석유제품은 영업이익이 각각 0.6%와 0.4% 감소합니다.
이들 업종은 유가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기도 힘든 형편입니다.
특히 섬유업종 가운데 최종소비재를 만드는 곳이 이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원화강세 덕분에 근근히 버티고 있는 항공업종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질문2] 그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자동차나 전자 그리고 조선 쪽은 사정이 어떻습니까.
[답변2] 예 다행히 자동차와 전자, 조선업종은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에서 다소 비켜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업종도 지금 같은 고유가가 장기화된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조선업종은 원유시추선 같은 해양플랜트의 수주가 늘기는 하겠지만 유가부담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때문에 전체적인 선박 수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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