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초로 당뇨로 인한 신경 괴사 등 말초신경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전문의료 센터가 문을 열었다.
동아대는 지난 2일 구덕캠퍼스 의과대학 연구동 4층에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연구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곳 센터는 당뇨성 피부 괴사 등 후천성 말초신경 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미토콘트리아 이미징 시스템, 염증성 말초신경병증 진단마커 개발을 위한 자가항체 분석시스템 등 뛰어난 연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30억원을 들여 멀티레이저 유세포분석기, 항체어레이 시스템, 다중광자 공초점현미경 등 최신 의과학 실험장비를 구축했다. 센터 연구 인력만 75명에 이른다.
동아대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6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기초의과학(MRC)분야에 선정되면서 문을 열었다.
말초신경병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센터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정부, 지자체, 제약회사 등은 올해부터 앞으로 7년간 연구비 70억원과 운영비 40억을 지원한다.
박환태 센터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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