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가 마련한 상상옷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용 정장과 셔츠 등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KT&G> |
이 프로그램은 일단 충남대와 강원대, 계명대 등 수도권에 비해 취업여건이 열악한 지방 6개 대학에서 우선 실시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대학에는 정장을 대여하고 옷을 갖춰입을 수 있는 ‘상상옷장’이 설치된다.
의류 구입에 필요한 경비는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상상펀드로 마련됐다. 특히 의류업체 코오롱FnC의 ‘지오투’ 브랜드가 최신 고급 정장을 KT&G에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학생 입장에
지난해 취업포털 인쿠루트가 취업준비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명이 1회 면접을 위해 정장 구입과 화장 등에 사용하는 비용은 평균 10만5000원으로 조사 대상의 85%가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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