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LG생명과학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LG화학에 대해 화학 산업의 트렌드를 명확히 인식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앞으로 사업의 한 축으로 바이오 분야를 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합병 검토의 목적은 듀폰·바이엘과 같은 바이오 기업으로의 구조전환이 아닌 바스프·스미모토와 같은 사업다각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전날 LG생명과학과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직후 LG화학 주가는 흡수합병과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에 대한 재무 부담 우려로 전일 대비 5.81%하락한 25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전날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연말 기준 2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돼 흡수합병을 추진해도 재무구조의 훼손은 제한될 것”이라며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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