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쇼크로 급락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인텔에 대한 부정적 투자의견이 나오면서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예상밖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우며 결국 256포인트, 1.9% 내린 12,800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98포인트, 3.7% 급락하며 2,504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4% 하락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만8천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만8천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같은 고용 사정 악화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투자의견 하향 조치는 기술주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과 반도체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JP모건은 유럽을 중심으로 PC수요가 줄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인텔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으며 주가도 8% 급락했습니다.

GM과 홈디포 등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국물 DR은 국민은행과 포스코가 4%대의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그라비티는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