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美 금리 등 악재에…코스피 상위 종목 '직격탄'
↑ 코스피/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시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가 겹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보합세로 끝난 현대모비스[012330]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8% 급락한 146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총(약 207조5천억원)은 하루 전보다 약 15조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39%의 낙폭을 기록해 시총(약 24조4천억원·8위)이 2조원가량 줄었습니다.
2위 한국전력[015760]은 1.34% 하락해 시총(약 37조8천억원)이 약 5천억원 줄었습니다.
3위 현대차[005380]와 4위 네이버[035420] 주가는 각각 0.72%, 0.83% 빠졌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전자에 이어 3번째로 큰 낙폭(5.01%)을 보이면서 시총 4~7위권의 지각변동을 초래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전날보다 약 1조4천억원 줄어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이 영향으로 네이버(약 27조7천억원)는 5위에서 4위로, 현대모비스(약 27조2천억원)는 7위에서 5위로 성큼 올라섰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032830]은 종일 보합세를 보이다가 결국 전 거래일과 같은 종가로 장을 마감, 나란히 하락세를 면했습니다.
삼성물산[028260](7위)은 3.08%, 아모레퍼시픽[090430](9위)은 1.67%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중 635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6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의 강한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12.08포인트(1.82%) 내린 652.9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로엔[016170](0.99%)과 휴젤[145020](0.02%)을 제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1.83% 내린 10만7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카카오[035720](-0.87%), 코미팜[041960](-3.98%), CJ E&M[130960](-2.67%) 등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한 코스닥 종목은 총 891개로 이 가운데 65개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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