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지난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새해를 맞는 중소기업인들은 모처럼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은 결코 밝은 편은 아닙니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은 중소기업 대출자금 축소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인들은 비교적 올해 전망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미숙 / 중소기업경영
- "중소기업 입장에서 경제여건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해 보자'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서 차기 정부가 잘 뒷받침 해주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도 높은 편입니다.
새 정부가 공약대로 친기업정책을 펼쳐준다면 기업 경영을 해볼만하다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탄생 10년을 맞이한 벤처기업은 올해엔 든든한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 수가 사상 최대치인 만3천 여 개에 이를 정도로 양적 발전을 했고, 매출 1천억원이상 벤처기업이 1백개를 넘길 정도로 내실도 다졌습니다.
인터뷰 : 백종진 / 벤처기업협회장
- "벤처기업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10년을 지나면서 옥석이 가려졌습니다. 많은 학습 이후 벤처기업들 중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권열 / 기자
- "전체 사업체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국민들의 생활도 나아집니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중소기업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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