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멕시코·인도 허가 획득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가 멕시코와 인도에서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보타는 이른바 ‘보톡스’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에 주로 쓰이는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오는 2017년 멕시코·인도 현지 시장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파나마, 과테말라 등 남미 6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멕시코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남미 진출을 더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와 관련해 현재까지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수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아시아· 남미에 판매되고 있고, 2018년 미국 시장에 발매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부장은 “태국, 필리핀 등 초기에 나보타가 발매된 국가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와 인도에서도 허가를 획득하게 돼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미간주름 개선 및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에 이어 눈가주름 및 안검경련 등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는 등 적응증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