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차세대 위성 개발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KAI는 “항우연과 ‘차세대 중형위성1호’ 시스템과 본체 개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항우연은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을 위해 공동 설계팀을 짜고 시스템 엔지니어링, 비행 소프트웨어, 위성 제품 보증 기술 등을 KAI에 이전하게 된다.
KAI측은 이렇게 쌓은 1호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를 주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때 항우연은 감리·기술 자문·탑
차세대 중형위성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핵심 사업이다. 정밀지상관측 위성 12기를 2025년까지 개발, 발사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국내 산업체 주도로 위성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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