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컬러 동영상을 구현하는 건물 외벽유리인 ‘스마트글라스(투명전광유리)’를 컨테이너에 접목시킨 ‘지테이너(G-Tainer)’가 국내 축제·공연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를 제조·판매하는 지스마트글로벌(대표 이기성)은 지테이너 55억원 어치를 리스·렌탈 전문업체인 코리아네트웍스(대표 유호진)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테이너는 운반 및 설치가 간편하고 렌탈비용이 저렴해 축제, 공연, 전시 등 기획업체들로부터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리아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스마트글로벌의 지테이너와 스마트글라스의 리스·렌탈사업에 나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정서진 별빛축제에 지테이너 31동, 부산 BBQ페스티벌에 12동이 렌탈되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청, 킨텍스, 경복궁 등지에도 설치된다. 이와 별도로 전개되는 스마트글라스 렌탈 부문은 11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G-Star에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들에게 71장이 공급된다.
이기성 대표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소재인 스마트글라스는 건물 내외 뿐만 아니라 지테이너 등 다양한 수요가 발생되고 있으며, 가격 부담을 없앤 리스, 렌탈 형태를 통해 수요자의 접근이 더욱 쉬워지고 있다”며 “리스, 렌탈사업의 특성상 매출채권 회전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마진율이 매우 좋고, 단기 렌탈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안정성도 매우 높다”고 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또한 일본 도쿄 최고급 상권인 긴자에서 가장 중심지인 긴자플레이스에 스마트글라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긴자플레이스 개관식은 마이니찌TV 등 일본 언론들이 집중 보도할 정도로 긴자의 핵심 중의 핵심인데, 이러한 랜드마크에 스마트글라스가 설
이 대표는 “조만간 창원 문화공원, 송도 센트럴파크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고 연말까지 홍콩 M3빌딩, 두바이 DAFZA, 그외 서울과 수원의 다수 지역에 설치 완료 예정으로 평택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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