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광의유동성 잔액은 2천38조6천억원으로 10월 말에 비해 21조8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 규모는 10월의 24조4천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작년 8월부
터 넉달 연속 증가액이 2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해 전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 역시 12.5%를 기록해, 지난해 7월이후 12%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동성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은 펀드 등 수익증권에 여전히 많은 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재원마련을 위해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와 은행채 발행에 열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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