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값비싼 농수축산물의 매출은 감소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법 시행도 되기 전인 8월 말에서 9월 중순사이, 추석을 앞두고 부터 매출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농협 판매 기준으로 3kg에 2~30만 원 하는 한우 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억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버섯과 수삼이 주축인 특산품은 약 6억 원, 과일 세트 매출도 5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수산물도 마찬가집니다.
귀한 밥상 선물 세트로 꼽히는 굴비와 조기 등의 판매액도 2억 원 정도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맞은 김영란법 시행 첫날,
서울 시내의 고급 한정식 식당은 물론 일부 호텔까지 예약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당은 오히려 문의가 늘면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