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대한해운에 대해 영업실적이 정상화되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439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액은 전용선대 확장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것이지만 조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지난 2분기까지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벗어난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대한해운은 3분기 포스코의 화물을 나르는 전용선 2척을 새로 투입했고 4분기에도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 전용선대 규모는 27척까지 늘어 지난 2014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지난 2014년 대한해운의 전용선대 규모는 26척이었지만 올해 1분기 21척까지 감소한 바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 8월 법정관리 중인 삼선로직스 지분을 추가 인수, 지분율을 73.8%까지 높였다. 조 연구원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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