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현 정부 권력 실세와 가까운 현명관 회장을 등에 업고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뿐 아니라 국회의 지적과 주의에도 사실상 귀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갈등이 대표적으로, 2014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농식품부 장관과 협의해 철회 의견을 표명했지만, 당시 마사회는 열흘쯤 지나 화상경마장을 임시 개장했습니다.
또 감사원이 지난 4월 "화상경마장 입장료를 받으면서 입장료 외에 시설 이용료를 받으면 안 된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마사회 자문위원과 렛츠런재단 이사 상당수
오늘(6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현명관 회장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가 국회 모독인지 논란이 돼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