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고기 한우가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는 12월이면 홍콩에 한우가 수출된지 1년이 되는데요.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이 홍콩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일본의 와규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홍콩 간 협약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는 한우.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은 아시아 상류층이 몰려 있는 홍콩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머델런 / 홍콩 소비자
- "소고기 맛이 아주 좋고 부드러워서 정말 좋아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수출 6개월 만에 홍콩에 판매된 물량만 16톤으로, 일본 와규의 홍콩진출 초기 인기를 웃돌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 소비가 줄어 농가의 타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시장에서 한우 판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13억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수근 /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 "(위기 극복을 위해) 홍콩을 거점으로 삼아서 타국으로 나가려고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이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한우 수출을 확대하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