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9일 CJ오쇼핑은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몰 ‘라자다’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하고, ‘CJ몰 브랜드관’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자다 그룹은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5개 국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있다. 라자다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CJ오쇼핑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TV홈쇼핑 및 CJ몰에서 판매 중인 한국상품들 중 각 국의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 된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게 된다. 상품 카테고리는 리빙과 뷰티 상품으로 시작해 점차 패션과 잡화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J오쇼핑이 기존 TV홈쇼핑 운영국가에 한국 상품을 공급해 온 글로벌 상품공급 전문 자회사 ‘CJ IMC’의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이번 동남아시아 온라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은 라자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급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제1의 한국 상품 유통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공급자로서의
CJ오쇼핑은 인력 보완 및 시스템 구축 작업을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폴, 베트남 등 라자다가 진출해 있는 6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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