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재판매 열흘만에 생산중단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토느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발화 사건들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이들과 협력해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나 협력사들은 이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새 배터리를 넣어 공급한 기기에서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른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국내 1건, 해외 7건(미국 5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1건은 “강한 외부 충격이나 눌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삼성전자의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해외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