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단종 조치를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객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재판매에 들어간 지 11일 만에 전격적으로 단종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달 초 리콜 발표 이후 40일 만에 새 제품으로 교환을 시작했지만, 배터리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수하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를 거쳐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도 삼성전자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정밀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단하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이와 관련해 항공기 안에서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출시 초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노트7의 이번 사태로 소비자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