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안전하고 품격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전경. |
최근 순천향대서울병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심심찮게 듣는 말이다. 실제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본관 현관의 캐노피 공사를 끝으로 수술실과 병동 등 본관 내외부 전체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본관 외벽은 용산구 대사관로와 접하고 있는 병원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또한 기존 건축물의 수직적인 부분을 살리면서 간결하고 수평적인 선을 살렸고 차가운 느낌의 금속성보다는 병원이 가져야 할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지도록 아이보리 칼라를 사용했다.
정면의 1층과 2층 외벽은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현관 캐노피 역시 두배 이상 확장해 환자들이 비나 눈에 노출되는 일이 없게 했다.
본관 5층 병동과 3층의 수술실도 9월 28일 최종공사를 마무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와 수술을 하고 있다. 수술실 역시 42년 만에 새롭게 변화했다. 건물 전후면의 외벽을 넓혀 전용복도를 마련하고 수술방도 3개를 추가했다.
지난 6월 말에는 신관과 모자보건센터 브리지(연결통로)를 신설했다. 본관, 별관, 모자보건센터, 신관 등 병원의 주요 건물을 하나로 연결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은 물론 교직원들이 외부를 경유하지 않고도 원내 곳곳을 다닐 수 있게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옆면 전체와 천장 일부를 강화유리로 시공해 시원스럽게 외부를 볼 수 있다. 기존의 본관과 모자보건센터 브리지도 유리로 바꿔 시야를 넓혔고, 공간도 확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부터는 별관 내외부 시설 전체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우선 본관으로 임시 이전한 중환자실과 별관5층 병동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별관 전체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과 병동이 위치할 별관에는 기존의 심혈관센터를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외국인 환자 전용병동, VIP병동, 조혈모
서유성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보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별관을 마무리하는 2017년 말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