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자는 지난해 11월 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이보다 2개월 가량 앞선 지난달 말 매출 212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약 5억5000봉지가 팔린 것으로 14억명의 중국인 3명 중 1명이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허니밀크맛, 망고맛 등 신제품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출시한 허니밀크맛은 달콤한 맛 스낵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오!감자 매출 신장을 이끌었고, 올해 4월 출시한 망고맛은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중국의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제품의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 비중도 25%에 달한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13년 매출 1조원 돌파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0억원대 매출을 의미하는 ‘더블 메가 브랜드’인 오!감자와 더불어 1000억원대 매출의 초코파이, 고래밥, 예감, 자일리톨껌 등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해 내놓은 새로운 맛 제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오!감자가 중국 제과시장의 대표 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과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