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교환·환불 첫 날…매장 분위기 어땠나
↑ 갤노트7 교환 환불/사진=MBN |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13일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는 구매자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동통신사 매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산 시스템 개통 시간에 맞춰 본격적인 교환 및 환불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방문객은 많지 않았지만 교환할 만한 제품이나 재고 여부를 묻는 전화는 간간이 이어졌습니다.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 직원은 "평일인 데다 교환 및 환불 기간이 길어 문의전화나 내방개인 많지 않다"며 "사전 안내를 하고 있어 아직 업무 처리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통사 매장 관계자는 "전화로 퇴근 이후나 주말에 방문하겠다는 고객들이 꽤 있다"며 "아이폰7이 출시되는 다음 주까지 기다리겠다는 고객들도 눈에 띈다"고 전했습니다.
'뽐뿌' 등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각 통신사에서 안내받은 교환·환불 절차를 공유하고, 대체할 만한 제품을 묻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바꿀 만한 제품이 없다'며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현 환불·교환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갤럭시노트7을 사전예약으로 샀다고 밝힌 작성자는 '신형 자동차를 샀는데 문제가 있으니 구형으로 바꿔주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내년 새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임시폰을 제공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갤럭시S7 등 교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기종의 재고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이폰7과 V20, 출고가를 내린 G5 등 고급 프리미엄폰이 주 대상이지만, 루나S 등 최근에 나온 중고가 제품들의 수요도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기기만 매장에 가져가면 교환과 환불 모두 가능하고, 환불 후 통신사
현재까지 국내에 팔린 새 갤럭시노트7은 교환 물량과 신규 판매를 합해 약 45만대로 파악됩니다. 아직 교환되지 못한 기존 물량까지 합하면 5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환되거나 환불된 갤럭시노트7은 이동통신사가 수거해 삼성전자에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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