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에 현대차 파업까지 겹치면서 4분기에는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너무 낙관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은 이번 주에도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주 끝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잇따른 부양책에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다 보니 정부는 물론 민간부문까지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사태와 현대차 파업 등 잇따른 악재로 이번 4분기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한 증권사 보고서는 4분기 수출증가율이 3.4%p 낮아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역시 0.1%p 낮춘 2.8%로 다른 민간기관들이 내놓은 2% 초반대를 크게 웃돕니다.
▶ 인터뷰 :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한은이 보는 것처럼 상승 요인이 큰 추세로 흘러간다고 보기엔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국내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문제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 대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