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부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환불이 시작됐는데 대부분 대리점이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국서도 190만 대 전량 리콜을 공식화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환·환불이 시작됐지만,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교환이나 환불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기간이 연말까지 많이 남은데다, 스마트폰 최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택할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재경 / 갤럭시노트7 사용자
- "여러 가지 선택의 폭이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요. 노트7이란 프리미엄 폰의 기능에 많이 적응됐는데 하위모델로 간다는 것 자체가…."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서울 광화문에 있는 이 이동통신사 대리점은 오전 내내 교환·환불 고객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다른 매장도 드문드문 환불·교환 고객이 있었지만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이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13일) 교환한 사람은 대부분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택했지만, 일부 LG전자의 V20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자사 제품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3만 원 상당 모바일 쿠폰에 더해 통신비 7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21일 아이폰7이 국내 출시되면 고객 이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유윤미 / kt 스퀘어 지점장
- "아무래도 다음 주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때문에 아이폰7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미국에 있는 노트7 물량 190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