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완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알뜰폰에 대한 홍보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간사)은 “가계통신비 인하는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고 알뜰폰은 통신비 절감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보여주기식 창조경제 홍보에만 열을 올리며 실효성 높은 정책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뜰폰은 2011년 7월 도입돼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수가 628만명, 누적 가계통신비 절감액이 2조원에 달한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 망을 활용하기에 품질과 성능에 차이가 없지만 통신요금은 30~70% 저렴한 게 장점이다. 올해 들어서는 20~40대의 가입률이 46.2%로 급증하며 이용자가
하지만 정부에서는 공식적인 홍보 계획 또는 예산이 전무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정부가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수백억에 달하는 전파세를 감면하고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 수탁판매를 하고 있지만 홍보가 미흡하다는 비판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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