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앞다퉈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있고, 온라인몰에서는 벌써부터 김장관련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7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상품 기준 배추 1포기의 10월 1~15일 평균 가격은 625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평균가격이 2570원, 2014년 10월 평균가격이 2575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 배추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예년에 비해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어 소비자 부담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이에 온라인몰은 발빠르게 김장행사 준비에 나섰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11번가에서는 17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김장대첩’을 진행한다. 절임배추, 김장용기, 포장김치 등을 최대 17%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대형마트들은 사전예약을 받으며 서둘러 물량확보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절임배추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사전예약은 2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13일 절임배추 사전예약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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